이사하면서 제일 신경 써서 고른 가구가 식탁이었어요.

그 동안은 부엌이 너무 좁아 거실에 상 펴고 식사를 했었는데, 이사하면 제일 갖고 싶던 것이 식탁이었거든요.

일단 유리가 없는 식탁을 쓰고 싶었고, 투박하지 않고 얄상한 테이블이 갖고 싶었어요.

원목보다는 화이트 톤, 상판은 화이트지만 관리는 쉬운.. 여러가지 조건을 두고 고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식탁이

바로 애니 테이블이에요. 지금 부엌도 넓은 편이 아니라 4인 식탁을 원했는데, 1200은 너무 작고, 1400이 집에 딱이었고요.

일단 가격이 여기저기 천차만별이 아니라 균일가 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직접 청담점에 가서 보고 구입은 집과 가까운 백화점에서 했는데.. 배송은 한달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우선 우리집 사이즈에 딱이고, 원하던 대로 투박하지 않고, 선이 예뻐요. 상판이 흰색이라 음식도 살아 보이는 것 같고,

음식물 묻은 건 금방금방 지우니 깨끗하게 관리 되고요. 그리고 의자가 진짜 편하네요~ 원목이지만 무겁지 않고 참 안정적이에요.

고민 많이 하고 산 만큼 잘 산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