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장만의 꿈을 실현하여 남의 집이 아닌 내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내집인 만큼 집사람 또한 집을 이쁘게 꾸미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꽃무늬 벽지를 고르고 있더군요...
꽃무늬 벽지라... 하...
집사람 좋아하는 고기를 사먹이며 "진정한 인테리어는 꽃무늬 벽지가 아닌 가구다!!!"라는 주제로 설득하기를 여러번...
드디어 이사와 동시에 집안 가구를 바꾸기로 허락을 받았습니다.
집사람이 시집올때 사온 거실 가구들을 과감히 처리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원목가구를 찾아보자!!!"라는 마음으로 가구 거리 및 유명하다 싶은 매장들을 돌아다니다 만난것이 바로 카레클린트였습니다.
제 엉덩이가 "D-LINE 오크목 페브릭쇼파" 위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더군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보니 집사람이 선뜻 허락해주진 않았지만...
"앞으로 더 잘할게"라는 남들 다하는 남자의 흔해빠진 맹세를 하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쇼파만 구매한줄 알았던 집사람에게... 써프라이즈 해주기 위해 몰래 구매한 TV장...
배송온날... 집에서 쫓겨날뻔 했지만...
친절한 배송기사님들 덕에 크게 혼나진 않고... 등짝 몇대 맞고 상황은 끝났습니다.
지금도 놀러온 지인들이 가구 이쁘다고 칭찬하면 본인이 직접 고른거라 자랑하는 집사람의 모습을 보며 그저 흐믓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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