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딱 2개월 된 새댁입니다!

모두들 결혼준비할 때 그랬겠지만,

저 역시 최대한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가전, 가구를 장만하고자 안가본 가구단지가 없어요.

매 주말마다 파주가구단지와 일산가구단지는 말할 것도 없고 광주가구단지, 포천가구단지 등등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원목 종류와 조합 방법에 따른 장단점까지 파악해가며 극성을 부렸더랬죠.

카레클린트는 가구 알아보러 다니기 전부터 워낙 비싸다, 고급 브랜드다 얘기를 많이 들어서 아예 생각도 말아야겠다 했었는데요.

가구단지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가구매장 가맹점주들에게 속아 넘어가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그 때,

회사 결혼도움방에서 카레클렌트 할인 행사를 한다길래

그냥 제대로된 원목이 뭔지 '보기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첫 방문을 하게 되었죠.

아니 근데 하......

보자마자 "역시! 이래서 카레클린트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게!!

그간 가구단지에서 알아보고 다녔던 가격보다 걱정했던 것에 비해 크게 비싸지도 않았고

(물론 결혼도움방 할인 찬스가 컸지만요.)

이런 디자인과 퀄리티를 본 이상 다른 가구는 살 마음이 1도 안들더라구요.

그렇게 침대, 협탁, 화장대 그리고 소파만 카레클린트에서 주문하고 나머지는 적당한 가구매장에서 저렴한걸로 구매하자며 시작했던게..

이후 소파테이블과 TV장, 수납장을 사야겠다고 생각하자마자

미끄러지듯 카레클린트로 들어가 사고 말았답니다.

사기 전엔, 아무리 할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원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비싼 가격과

원목의 관리가 쉽지 않다는 주변의 얘기들 등등, 많은 고민이 들텐데요.

매일매일 생각할수록 잘 샀다는 마음만 그득하고, 단 하루도 카레클린트 가구를 산걸 후회한 적이 없네요.

유일한 후회라면, TV장 좀 더 긴걸로 살걸 하는? (욕심이죠 후후)

사진으로 볼 때보다 매장가서 보는 게 더 이쁘고, 우리 집에 갖다 놓으면 더 이쁜 가구 ♡

앞으로도 가구살 일 있으면 당연 카레클린트부터 방문할 생각이랍니다.